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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9개월만에 포스트를 써봅니다. ㅎㅎ

 

듀오백 의자를 거금들여 샀는데 몇년 사용하다보니

 

원래의 레자 가죽부분이 조금씩 벗겨지더니 조금씩 떨어져 나가면서

 

엉덩이 부분과 등부분의 옷에 거무스름하게 그을린거첨 뭍어 나더니

 

점점 감당이 안되어 듀오백 에서 파는 천을 3만얼마였던가에 사서 씌운 후

 

몇년을 더 사용했는데 이것도 짱짱했던게 점점 늘어나고

 

또 언제부턴가 청소때마다 의자가있는 바닥에만 먼지가 유독 많이 쌓이는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걷어내고 가죽을 사서 씌워보기로 했습니다.

 

 

아 원래 

 

 듀오백 쇼핑몰에 라텍스 소재의 좌판을 기사가 와서 as 해주는 서비스도 있긴 한데

 

좌판만 10만원...  등받이는 해주는지도 모르겠고,

 

또 그것 마저도 겉 재질이 천이거나 레자뿐이더군요

 

당연히 또 금방 더러워 지겠죠

 

 

 

 

 

뜯어봤더니 어머 이게 왠걸 ㄷㄷㄷㄷㄷ

 

저 허여멀건부분이 다 먼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재질이 까끌까끌? 하다보니 안에서 레자 가죽부분을 더욱더 가열차고 곱게?

 

갈아내고있더군요 ㄷㄷㄷㄷ

 

뭐 그동안에 과자부스러니나 제 비듬-_-이 포함 돼 있기도 하겠죠.

 

 

 

 

까 봤습니다.

 

앜 더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죽을 씌우기전에 먼지들을 닦아 내고..

 

 

 

앜 역시 더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근처 성수동에서 가죽을 판다는 정보를 입수 후

 

2주간 공들여? 탐색 한 다음 오늘 사왔습니다.

 

깜박하고 카메라로 안찍었었는데 폰카로 찍은건 있네요. (화질구지)

 

 

가격대가 보통 한 평당 (30*30cm) 4천원에서 만원대를 넘는데

 

잘라서 팔질 않고 마리당? 해서 팝니다

 

소가죽으로 결정했고 저 한장에 8만원에 구했습니다. (내 피같은돈)

 

 

 

문제는 제가 가죽공예? 를 해 본적이 없어서 마무리를 어떻게 할까가 문제 였는데

 

문득 바느질처럼 하면 되겠다 싶어서 일단 가죽 실을 만들어 놨습니다.

 

 

 

재단을 하고 호치키스로 대강 모양을 잡아 놓고

 

 

 

요렇게 가위로 뽕뽕 뚫습니다.

 

방법은 뭐 살짝 찝어서 접은후 반원을 짜르는식으로.. ㅎㅎ

 

(이때 내 손가락은 없어지는줄 앎)

 

 

 

만들어 놓은 가죽 실을 끼워 봅니다.

 

오홓!

 

 

 

가죽실 의외로 짱짱 하더군요

 

있는힘껏 쫙쫙 잡아 당겨도 끊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저렇게 매듭을 짓고,

 

 

 

등받이 마감이 참 고민이었는데 위 좌판처럼 하면 보기 흉할꺼 같았어요.

 

근데 왠걸 분해가 되게끔 돼 있고

 

좌판저럼 작업한 다음 덮으면 안보이겠다 싶더군요.

 

뭔가 횡재한 기분 ㅎㅎㅎ

 

 

 

요로코롬 작업을 하고 다시 조립을 해 줍니다.

 

 

 

캬 깔끔~!

 

목받침 부분은 뭐 애초에 까진적이 없어서 그냥 두기로 하고..

 

 

 

완성 된 모습입니다.

 

앉아보니 촉감이 너무 좋습니다. 흐흫!

 

역시나 처음 해 보는거라 살짝 후회가 남는게

 

좌판에 바느질을 좀더 촘촘하게 할걸 그랬나 싶어요.

 

아랫부분 울어있는게 보이죠? 실상은 뭐 잘 안보이긴 한데 그냥  조금 아쉽네요ㅎㅎ

 

이렇게 해서 생에 첫 가죽공예-_-를 마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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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cular